마네 혹은 살라 떠나면.. 클롭, 언더독 스트라이커 영입 '힌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3.05 17: 05

사디오 마네(30)와 모하메드 살라(30, 이상 리버풀)를 대체할 스트라이커는 누구일까.
5일(한국시간) 영국 '익스프레스'는 마네나 살라가 리버풀을 떠날 경우 위르겐 클롭 감독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공격수를 이미 생각해두고 있을 수 있다면서 웨스트햄 공격수 재러드 보웬(26)이 가장 유력한 후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 여름과 2017년 1월 각각 리버풀에 합류한 마네와 살라는 오는 2023년 여름 나란히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둘 모두 아직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리버풀이 둘 중 한 명과는 재계약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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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직후부터 공격수가 필요해질 수 있는 리버풀이다. 자칫 늦어질 경우 이적료 한푼 받지 못한 채 최고 공격수를 다른 팀에 넘겨 줄 수도 있다. 둘 모두 빅 클럽들이 노리고 있어 적지 않은 몸값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이 매체는 클롭 감독이 마네 혹은 살라를 대체할 수 있는 공격수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고 강조했다. 클롭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공격수가 바로 보웬이라는 것이다. 클롭 감독이 주로 상대해 본 공격수를 영입하는 스타일을 반영한 것이다. 
클롭 감독은 이날 가진 기자회견에서 보웬에 대해 "대단한 선수가 됐다. 믿을 수 없을 정도다. 헐 시티에서도 그를 봤지만 정말 잘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그의 발전을 기대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정말 놀라운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클롭 감독은 이미 작년 11월에도 보웬에 대해 "나는 보웬을 아주 좋아한다. 헐 시티에서 올라 온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정확하게 자신이 어떤 선수가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는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강조,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는 것을 드러냈다.
보웬은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이나 성인 대표팀에 한 번도 뽑히지 않았다. 그야말로 바닥부터 서서히 기량을 끌어올린 선수다. 하지만 이번 시즌 35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면서 팀의 주축이 됐다. 리버풀은 6일 오전 2시 30분 웨스트햄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 자리에서 보웬이 클럽 감독을 다시 놀라게 할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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