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종범`이라 불리며 주목받는 특급 신인 KIA 내야수 김도영이 드디어 실전 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첫 안타 신고부터 7회, 9회 아쉬운 수비 실책까지 험난했던 김도영의 첫 실전 경기.
김도영은 5일 오후 부산 기장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연습경기에서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모두가 주목하는 가운데 아쉬운 삼진으로 물러난 첫 타석.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KT 이정현을 상대로 신중한 볼카운트 싸움 끝 볼넷으로 첫 출루를 했다. 4회 초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안타가 나왔다. 6회에는 삼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파울플라이를 치며 이날 김도영은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유격수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운 실책들이 나왔다. 특히 9회 말 4-2로 앞선 상황에서 연이은 땅볼 처리 실책을 범하면서 KT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5회 KT의 강습 타구를 백핸드 숏바운드로 처리해 KIA 벤치의 감탄을 부르기도 했다. 이에 김도영은 "후반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비록 아쉬운 모습들도 있었지만, 첫 실전 경기에서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 2022.03.05 /ksl0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