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잡으려면 이 방법이 유일할지도"...아스날 전설, 랑닉에 '조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05 17: 35

마틴 키언(55)이 랄프 랑닉(6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파이브백을 꺼내 들 것을 강력히 추천했다.
전 아스날 선수이자 영국 'BBC'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는 마틴 키언이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랄프 랑닉 감독을 향해 조언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5일(이하 한국시간) 키언은 랑닉 감독에게 파이브백으로 나설 것을 추천했다. 그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와 9번 맞붙어 5번 승리했다. 그는 종종 파이브백 전술을 사용했고 맨시티를 상대로 할 때는 특히 그 전술을 고집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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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20년 3월 맨유는 27.7%의 낮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했다. 그리고 2021년 11월 승리할 때 기록했던 점유율은 32.6%에 불과하다"라며 맨유가 라인을 내린 뒤 역습을 통해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키언은 "사실 맨시티 원정 경기에서 결과를 내려면 이 방법이 유일할지도 모른다. 랑닉은 최근 3경기에서 해리 매과이어-빅토르 린델로프, 매과이어-라파엘 바란, 린델로프-바란 모두 다른 센터백 조합을 선보였는데 이는 마치 아직 확실한 수비 조합을 만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키언은 "지난 리즈와의 더비 경기에서 맨유는 후반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바란과 바꿔주며 파이브백 전술을 꺼냈다. 그리고 그들은 4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4-2로 승리했다"라며 첨언했다.
그는 "랑닉에게 중요한 결정이 될 것이다. 지난 2달 동안 자신이 선호하는 4-2-3-1 포메이션에 맞춰 선수들을 훈련시켰기 때문에 이번 맨시티전 전술을 바꾼다는 것은 큰 결심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맨시티와 펩 과르디올라는 최근 파이브백을 사용하는 팀을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역시 파이브백(혹은 스리백) 시스템으로 맨시티를 제압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키언은 "맨유와 맨시티 모두에게 중요한 맞대결이다. 맨시티는 더이상 실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안다. 리버풀이 맹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맨유 역시 번리, 사우스햄튼, 왓포드와 맞붙어 실망슬운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에 승리가 절실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6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맨체스터 더비'를 치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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