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전현무·한혜진, 1년만에 결별 '나혼산' 동반 하차..씁쓸한 사내연애(과거사 재조명)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3.06 04: 34

한 인기 예능에서 만나 연인이 된 두 스타는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결별을 하자마자 프로그램에서도 동반 하차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1세대 원조 걸그룹 멤버는 상습 도박으로 자숙하던 중 여행 사진을 올려서 비난의 중심에 서는 등 말 많고, 탈 많았던 N년 전 연예계 오늘의 사건 사고를 모아봤다.
#2019년 3월 6일 
3년 전 오늘, 당시 최고의 인기 예능 MBC '나혼자산다' 전현무와 한혜진이 결별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전현무의 소속사 SM C&C 측은 "최근 전현무 씨와 한혜진 씨는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했다. 다소 사적인 부분이지만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만큼, 다른 경로를 통해 소식이 전해지기 전에 먼저 알려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말씀 전하게 됐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한혜진의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 역시 "두 사람은 결별 후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했다"며 "출연 중이었던 MBC '나혼자산다' 프로그램은 제작진과 상의를 통해 3월 8일 금요일 방송 이후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지기로 결정했다.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영향을 끼치게 돼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나혼자산다'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전현무와 한혜진은 약 1년의 다사다난했던 열애를 끝으로 헤어졌다. 두 사람은 결별과 동시에 프로그램도 함께 떠났다. 이후 전현무는 '나혼자산다'의 회장 자리로 컴백했지만, 한혜진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S.E.S. 슈는 상습 도박 혐의로 자숙 중에 가족들과 여행을 떠난 사진을 공개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날 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고, 공개된 사진 속에는 삼남매와 필리핀 세부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슈와 남편 임효성, 삼남매가 해외 여행을 가서 가족 사진을 찍은 게 무엇이 문제일까. 평소라면 전혀 문제 될 사진은 아니지만, 슈가 최근 진행된 1심에서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고 자숙하고 있었기 때문에 논란이 불거졌다. 재판이 끝난 지 얼마나 됐다고 '너무 경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졌다.
당시 슈의 측근은 OSE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지금 슈 씨가 남편 임효성, 삼남매와 함께 세부에 머무르고 있다. 그동안 가족들이 여러 힘든 일을 겪으면서, 아이들과 지낼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이번에 모든 재판이 끝나고 아이들을 위해서 여행을 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과의 추억을 남기는 의미로 사진을 올린 것 같은데, 현재 본인도 자신의 행동이 경솔했고, 잘못 됐다는 걸 반성하고 있다"며 부주의한 점을 사과하기도 했다.
#2018년 3월 6일
MBC 'PD수첩'이 폭로한 고(故) 김기덕 감독의 민낯은 충격 그 자체였다.
과거 'PD수첩'에서는 '김기덕, 거장의 민낯'을 주제로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에 대한 여배우들의 폭로가 이어졌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출연했던 한 여배우 A씨는 "김기덕 감독, 조재현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A씨는 김기덕 감독이 영화 출연 전부터 자신에게 성추행을 했고, 여러 차례 성폭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 사실 처음이다. 가족, 지인에게도 말 못한다. 그때 당시 정말 친했던 영화배우 언니에게 상담을 했는데, '원래 영화판이 그래. 힘들었겠네'라고. 내가 당하고 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 시대에는"라며 조심스러워했다. 
또 "친목을 쌓자고 불러서 갔는데 가보니 김기덕 감독 혼자였다. 그때 나에게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 같다. '너를 알아가야 된다'고 하면서 옷을 벗기고 내가 온몸으로 반항했더니 내 따귀를 10대는 때렸던 것 같다. 그때 문자를 엄청 보냈다. 나를 구슬리더라. 그때도 그만 뒀어야 하는데"라고 후회했다. 
A씨는 이어 "밤마다 문을 두드리고, 혼자 있을 때는 김기덕 감독님과 조재현 씨 중에 누가 찾아올지 모르는 게 너무 지옥 같았다"라며, "늘 몸싸움을 해야 했다. 겁탈을 하려고 하니까 몸싸움을 해야했다. 영화보다 그거에 혈안이 돼 있는 것 같았다. 너무 무섭고 힘들었다. 결국 방으로 불러서 나를 성폭행했다. 영화를 찍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라며 성폭행을 폭로했다. 
이와 함께 A씨는 "갑자기 다짜고짜 나에게 키스를 하더라. 지금 촬영하고 있고 그런데 왜 이러냐고 했을 때, 좋아서 그런다고 하다. 원래 이렇게 잘 지내는 거다라고 이야기하더라. 분위기를 고통스럽게 만들어서 나도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공포의 전화, 공포의 문 두드림이다. 본인이 원하는 게 안 되니까 계속 찾아오는 거다. 결국 들어와서 강압적으로 했던 것 같다. 성폭행을.."이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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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PD수첩'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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