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가 2연승을 달리며 3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KGC는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88-67로 승리했다. 오세근(20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과 3점포 6개를 폭발시킨 전성현(20점)이 공격을 이끌었고 오마리 스펠맨(17점 7리바운드), 변준형(1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이 뒤를 받쳤다.
이로써 지난 2일 서울 SK의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저지했던 KGC는 2연승을 달리며 24승 18패가 됐다. 이날 승리에도 4위 자리를 지킨 KGC지만 이날 패한 울산 현대모비스(26승 19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사진]오세근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05/202203051846779818_6223320900f3b.jpg)
특히 KGC는 오리온을 상대로 4연승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13일 경기부터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 새로운 천적 구도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오리온은 20승 22패가 되면서 5할 승률이 놓쳤다. 오리온은 5위를 유지했지만 6위 원주 DB(19승 24패)로부터 1.5경기차 추격을 받게 됐다.
강을준 감독의 오리온은 최현민, 한호빈, 박진철, 이대성, 머피 할로웨이로 베스트 5를 꾸렸다. 이에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KGC는 변준형, 문성곤, 전성현, 오세근, 오마리 스펠맨으로 맞섰다.
![[사진]전성현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05/202203051846779818_622332095fbf7.jpg)
전반부터 KGC가 오리온을 압도했다. 3점포까지 성공시킨 오세근이 눈부신 활약 속에 전성현, 스펠맨 함준후까지 외곽포를 쏜 KGC는 제임스 메이스, 할로웨이, 이정현이 반격한 오리온을 42-27로 크게 앞섰다.
고삐를 늦추지 않은 KGC는 3쿼터에 스펠맨과 변준형의 내외곽 활약과 4쿼터에 전성현이 무려 4개의 3점포를 꽂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오리온은 메이스가 고군분투했으나 승부를 따라잡기에는 이미 간격이 컸다. 오리온은 메이스(22점)와 할로웨이(11점 5리바운드) 두 외국인만 두자리수 득점에 성공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