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던질때 힘 느껴졌다" 3이닝 무실점 관록투 뽐낸 백전노장의 한 마디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3.06 15: 52

SSG 랜더스 베테랑 투수 노경은(38)이 스프링캠프 첫 실전 무대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노경은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총 투구수 35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24개. 최고 146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1회말 SSG 노경은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3.06 /ksl0919@osen.co.kr

SSG는 삼성을 7-0으로 제압했다. 노경은은 경기 후 “날씨가 많이 추워서 나 뿐만이 아니라 선수들 모두 열이 올라오지 않는 상황에서 경기에 임했다”면서 “오늘은 컨트롤과 컨디션 점검을 염두에 두고 마운드에 올랐다. 특히 공 끝에 힘이 실리는지 체크했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또 “직구를 던졌을 때 힘이 있는지 없는지 느낌이 오는데 오늘 이 부분이 잘 이뤄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 캠프 때부터 계획했던 것들을 지금까지 쭉 이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시즌까지 계획한 대로 꾸준히 노력해 팬 여러분들 앞에서 좋은 모습보여드리고 싶다.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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