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태규 "타블로♥강혜정, 내가 이어줬다…둘다 불같아"('안다행')[Oh!쎈 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3.08 01: 03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봉태규가 에픽하이와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는 무인도 생활에 도전하는 에픽하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빽토커로 배우 봉태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붐은 "저는 놀란게 에픽하이랑 친하냐"고 물었고, 봉태규는 "오래됐다. 제가 2005년정도부터 친해졌다"고 17년차 우정을 뽐냈다.

특히 그는 "배우자인 강혜정씨를 블로형한테 소개시켜줬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붐은 "귀인이시다"라고 감탄하며 "에픽하이가 싸우는거 본적 있냐"고 물었고, 봉태규는 "많이 봤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블로형은 말이 진짜 많다. 말을 정말 많이하고 말만 많이한다. 고집도 세다. 또 투컷은 무조건 움직인다. 근데 그 행동이 누가봐도 '안해도 돼'라고 하는데 굳이 하는거다. 그리고 고집도 쎄다"라며 "미쓰라는 그냥 두사람을 별로 안좋아하는 것 같다. 에픽하이를 사랑한다"고 설명했다.
봉도에 도착한 에픽하이는 자연인을 찾지 못했고, 통발을 이용해 물고기 잡기에 나섰다. 통발을 던져두고 계란까지 공수한 가운데 세 사람은 석화 해삼을 따기 위해 해루질을 시작했다.
이때 타블로는 "사실 하루랑 이런거 가끔 다니다. 원래 물 되게 무서워하는데 애가 좋아하니까 어쩔수 없더라"라고 팔불출 면모를 드러냈다.
이를 본 붐은 "에픽하이가 결혼을 다 했다. 총각시절부터 봤지 않나. 아빠가 되고 변한거 있냐"라고 물었고, 봉태규는 "많이 달라졌다. 블로형은 불같은게 있었다. 확 돌변하는데, 더 확 돌변하는 와이프를 만났다. 처음으로 여자한테 쫄아봤다더라. 엄마 이후로"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만화에서 아내 화날때 '으아아 당신 왜 늦게 들어왔어!'그런 것"이라고 설명했고, "잘못 많이하나봐요?"라고 묻자 "아니다. 남자가 잘못하지 아내가 잘못하겠냐. 결혼하면 결국 다 남자가 잘못해서 혼나는거다. 사랑해 여보"라고 태도가 돌변해 웃음을 더했다.
이후 에픽하이는 수확한 성게 맛을 보며 "비쌀만 하다"라고 감탄했다. 미쓰라는 직접 공수한 해산물을 재료로 유산슬과 성게 비빔밥, 석화구이를 요리하겠다고 나섰고,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요리들을 맛본 에픽하이는 만족스러운 감탄사를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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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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