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신인 외야수 박찬혁(18)이 감독들의 극찬을 받았다.
고등학생 시설 북일고 간판타자로 활약한 박찬혁은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의 1라운드(6순위) 지명을 받았다. 입단 첫 해부터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돼 훈련을 소화한 박찬혁은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양 팀 감독 모두에게 칭찬을 들었다.
박찬혁은 지난 4일과 5일 연습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비록 안타는 하나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연습경기 첫날 안타를 치고 2루까지 쇄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감독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지난 8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을 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한화 뿐만 아니라 다른 팀에서도 보이면 기분이 좋다. 어제 대전 출신인 박찬혁이 아웃이 되기는 했지만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달려가는 모습에서 열정이 느껴졌다. 박찬혁의 영상을 봤는데 삼진을 당하고도 1루까지 전력질주를 하더라”라며 박찬혁의 열정적인 플레이를 높게 평가했다.
홍원기 감독 역시 “타석에서 자신있는 모습과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이 눈에 띄었다. 두 타석이긴 하지만 플레이 하는 모습을 보니 긍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고 박찬혁을 칭찬했다.
수베로 감독이 박찬혁에게 좋은 평을 했다는 말을 들은 홍원기 감독은 “꼭 말을 맞춘 것 같다”라고 웃으며 “좋은 선수인 것은 맞다. 실전 경험이 아직 많지 않고 프로투수들의 공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첫 인상은 긍정적이었다”라며 박찬혁의 성장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