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핑크 "카라 허영지, 카메라On&Off 달라 재수없었다"..'첫만남' 이몽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08 09: 29

‘동상이몽2’에서 자이언트 핑크와 허영지가 필터없는 첫만남을 회상한 가운데, 지금은 둘도없는 절친사이가 된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자이언트 핑크와 한동운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긴장된 모습으로 산부인과를 찾은 모습.한동운은 “처음에 (질) 초음파 봐야하는데  밑에를 같이 봤다, 전문의도 놀랐다”며 실수담을 전하기도 했다.

먼저 몸무게를 측정, 86.6kg였다. 두 사람은 “몸무게가 많이 늘었다, 의사 선생도 그만 먹으라고 하더라”며 걱정했다. 현재 임신 전보다 20키로 쪘다고. 한동운은 “90키로 넘으면 자연분만 안 된다고 하더라”고 하자 전문의도 “살이찌면 골반쪽도 찌니까 통로가 좁아질 순 있다, 하지만 현재 그렇게 큰 문제 없다”며 안심시켰다.
마침내 9개월차 된 분홍이 모습을 공개, 아이는 1.6kg였다. 이어 심장소리를 체크한 후 얼굴을 보기로 했다. 얼굴이 숨겨져 있었으나 입체초음파로 다시 한 번 선명하게 체크하자 오똑한 코가 눈길을 끌었다. 모두 “코가 엄청 커 초음파 사진에서 오똑한 코 처음봐, 인형코다”며 감탄할 정도. 두 사람은 “진짜 건강하게만 태어나라, 너희 아빠만, 엄마만 닮지마라”며 서로를 디스해 폭소하게 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부부 요가도 중 자이언트핑크는 자신도 모르게 방귀실수를 하고 말았다. 한동운은 “임신해서 이해하지만, 사람 얼굴에다가 뀌는 건 예의가 아니다”며 폭소, 자이언트핑크는 “나오는 걸 어떡하냐 애기가 뀌는 것, 냄새 안 난다”고 했고, 한동운은 “귀엽다 진짜”라고 말하며 지켜보는 이들까지 심쿵하게 했다.
만삭파티를 위해 특급 손님들이 방문, 허송연과 허영지 자매였다. 두 사람은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준비, 이어 “육아는 장비빨이다”며 신박한 아이템들을 준비했다.
특히 아빠도 모유를 주듯 젖병을 꽂아 먹일 수 있는 아이템에, 모두 “두 손이 자유로우면 게임할 수 있겠다”고 했고, 김구라는 “게임하는데 저거하면 욕먹는다”며 경험담인 듯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 가운데 본격적인 알코올파티가 이어졌다. 자이언트핑크는 “나도 같이 마시고 싶다”며 부러워하자 두 자매는 “논알코올 칵테일을 준비했다”며 센스를 보였다. 자이언트 핑크는 한 입 마시더니 “아우 취한다”며 분위기에 제대로 취해 웃음을 안겼다.
허영지는 자이언트 핑크와 어떻게 친해졌지 회상, 의외의 조합에 대해 두 사람은 2016년을 떠올렸고, 자이언트 핑크는 “내 첫 예능 ‘식식한 소녀들’에서 만나, 영지가 대선배인데 내가 영지를 제일 싫어했다”며 깜짝 폭로했다. 처음에 안 친 했다고.
자이언트핑크는 “언프 끝나고 첫 예능인데 너무 달라, 촬영 중 막 웃다가 카메라 꺼지면 정색해, (영지가) 혼자 차안에 있었다”면서 “우주 대스타 저렇게 행동하는구나 느꼈다  재수없는 스타일이었다”고 했다.
이에 허영지는 “근데 오해를 풀었다”면서 “난 캐릭터 에너지를 누군가에게 줘야한다는 느낌이 강해, 에너지를 다쓰다보니 촬영이 끝나면 완전히 방전된다”며 그 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MBTI가 ‘I(내향적)’, 다 ‘E(외향적)’인 줄 안다”며 억울해하면서“안 그래도 뒤에서 허영지 욕 했다고, 나중에 고백했다, 욕을 심하게 했더라, 방송에 말 할 수 없을 정도”라며 “거의 사람을 없애더라”며 폭소,자이언트 핑크도 “대놓고 했다”며 미안해했다. 이후 오해를 풀며 더욱 끈끈해진 두 사람.
이어 허영지는 “자이언트핑크 가게 홍보대사인 줄, 엄마가 같이 투자했냐고 말할 정도로 자주 갔다”며“내가 돈을 못 벌었을 때인데 거기 있는게 힐링이었다”고 했다. 이에 자이언트 핑크는 “요샌 돈 많이 벌어서 안 오냐”며 섭섭해했다. 개업 초창기 연예인들 많이 왔다는 것. 허영지 친 언니인 허소영은 “나도 영지와 손님으로 방문하며 친해졌다, 영지가 친구가 많이 없는데 영지 친구가 내 친구됐다”고 하자 자이언트 핑크는 “영지 친구 많을 줄 알았는데 까면 깔 수록 애가 뭐가 없더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분위기를 바꿔서 두 달 뒤에 출산에 대해 언급, 자이언트핑크는 “다 찢어지는 고통이라고 하더라’며 호흡이 중요하다고 했다.허영지는 “분홍이 낳으면 더 자주올 것 같다”며 직접 녹음한 심장소리만 들려줬다. 이어 그는 “이거 듣고 눈물이 나와, 만감이 교차했다이 가족의 역사를 함께 시작한 느낌,함께 하고 있는 감정을 처음 느꼈다 “며 대답, 이어 “내가 아는 자이언트핑크는 세상에서 제일 착한 사람 사람들에게 너무 착하지말라고 한적 있어, 너무 바보같았을 정도다’며 걱정했다.
자이언트핑크도 울컥하며 눈물, “상처받으면서까지 남을 위하는 언니다”고 했고 자이언트 핑크도 절친의 진심어린 위로에 감동하며 눈물 흘렸다. 자이언트 핑크는 “남을 생각하는 마인드는 있어, 근데 그럴 수록상처받을 때 있어 누군가 그걸 알아줬을 때 가슴 속 깊이 진한 울림이 전해졌다”며 울컥했다. 두 사람의 진한 우정이 느껴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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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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