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찹하네”.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허삼영 삼성 감독은 김광현(SSG)의 국내 복귀에 대한 물음에 이같이 말했다.
SSG는 8일 구단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 김광현과 4년 총액 151억원(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MLB)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김광현에 대해 SSG구단은 그동안 영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고, 최근에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 조건을 제시하며 올 시즌 KBO리그 복귀를 적극적으로 타진했다.
지난 2007년 1차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한 김광현은 2019년까지 KBO리그 통산 298경기에 등판해 136승 77패 2홀드 1456탈삼진 평균 자책점 3.27을 기록했으며 2016년 KBO리그 역대 좌완투수 중 3번째로 100승을 달성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로 활약했다.
허삼영 감독은 “김광현이 복귀하면 SSG의 선발진이 더 강해질 것 같다. 타선도 힘이 있다. 좋은 경쟁 상대가 생긴 것 같다. 올 시즌 쉽지 않은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함께 했던 박해민(LG)과 적이 되어 만나게 된 소감을 묻자 “오늘 경기 전에 인사했는데 유니폼이 낯설게 느껴졌다. 팀은 이적했지만 함께 했던 선수인 만큼 부상 없이 좋은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