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감독 “푸이그, 섣부른 판단 금물이지만 적응 잘하고 있다”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3.08 13: 34

“섣부른 판단은 금물, 적응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훈련 전 인터뷰에서 새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푸이그는 지난 4일과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5일에는 2루타를 때려내며 장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 / OSEN DB

홍원기 감독은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면서도 “적응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푸이그의 플레이를 좋게 평가했다.
푸이그와 함께 키움에 새로 합류한 타일러 애플러는 이날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애플러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본 홍원기 감독은 “실전에서 많이 던지지는 않았지만 날리는 공이 없고 모두 스트라이크 존 근처에서 형성된다. 무브먼트나 제구는 평균 이상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실전이다. 시범경기에서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내의 출산 때문에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에이스 에릭 요키시도 이날 팀에 합류했다. 홍원기 감독은 “개인 스케줄에 맞게 잘 준비했다. 이후 시범경기 일정까지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본인 말로는 겨울부터 휴식과 훈련을 병행해 몸 상태가 좋다고 한다. 아직 시범경기 등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개막전에 맞춰서 페이스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고양에서 개인적으로 공을 던지기는 했지만 시범경기에서 직접 던지는 모습을 봐야 한다”라고 요키시의 향후 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는 새로운 스타와 돌아온 스타들이 많다. 키움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푸이그를 데려왔고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양현종(KIA), 김광현(SSG)이 한국에 돌아왔다. 홍원기 감독은 “작년까지는 코로나19 때문에 관중분들이 야구장에 오지 못하셨다. 추신수, 푸이그, 양현종, 김광현 뿐만 아니라 기존 선수들이 활기찬 플레이로 팬들에게 어필한다면 야구 흥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뛴다면 좋은 시즌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KBO리그의 흥행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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