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두산, 9일 연습경기 취소…키움은 5이닝 청백전 진행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3.08 14: 04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연습경기가 취소됐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훈련 전 인터뷰에서 “내일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의 연습경기는 취소됐다. 자체 청백전으로 대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지난 5일 “오전에 선수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 신속항원검사(자가진단키트) 결과 선수 9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PCR 검사를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6일 예정됐던 KIA와의 연습경기가 취소됐고 결국 9일 키움과의 연습경기도 열리지 못하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OSEN DB

홍원기 감독은 “투수들이 부족해서 9이닝 경기를 할 수는 없다. 5이닝 경기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오는 9일 청백전 계획을 밝혔다.
전라남도 고흥군과 강진군에서 1·2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한 키움은 지난 4일과 5일 대전에서 한화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렀고 이제는 홈구장 고척돔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그동안 아내의 출산 때문에 개인 훈련을 하고 있던 에릭 요키시도 합류했다.
“작년에는 고척돔에서 한 달 정도 훈련했는데 정신이 없었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선수들도 한층 분위기가 밝아졌다. 투수, 타격, 주루 등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했다. 계획대로 준비를 했고 시범경기 기간 준비한 것을 어떻게 시즌에 접목시키고 실행할지 마지막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범경기 최종 점검 사안으로는 불펜투수들의 보직과 하위타순을 꼽았다. 홍원기 감독은 “선발투수들은 어느정도 순서가 잡혔다. 불펜투수들이 어떤 순서로 등판할지, 어떤 상황에서 어떤 투수를 기용할지 결정해야 한다. 타선은 상위타순은 좋은 반면 하위타순이 조금 아쉽다. 하위타순에서 어떻게 출루를 하고 득점을 올릴지 득점 루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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