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골든이글스 다나카 마사히로(33)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일본매체 주니치신문은 8일 “일본 복귀 2년차를 맞이한 다나카가 선발투수로 야쿠르트와의 시범경기에 첫 등판해 4이닝 2탈삼진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2014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다나카는 뉴욕 양키스에서 7년 동안 뛰면서 174경기(1054⅓이닝)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로 활약했다. 하지만 2020시즌을 마지막으로 계약이 끝났고 메이저리그 잔류 대신 친정팀 라쿠텐 복귀를 선택했다.
![[사진] 일본 대표팀 시절 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08/202203081536777358_6226f9b68d7ca.jpg)
다나카는 지난 시즌 23경기(155⅔이닝) 4승 9패 평균자책점 3.01으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각오다.
주니치신문은 “다나카는 ‘그동안 준비해 온 것을 이날 경기에서 발휘할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1회 선두타자부터 142km 직구로 삼진을 잡아냈고 이후 두 타자 연속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고 4회까지 무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라고 다나카의 투구를 분석했다.
지난달 22일 연습경기에 이어서 시범경기에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다나카는 올 시즌 라쿠텐의 주축선발투수로 활약이 기대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