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완벽한 투타 조화에 힘입어 삼성을 격파했다. LG는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9-2로 이겼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리오 루이즈(2루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문보경(지명타자)-유강남(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동엽(좌익수)-김재혁(중견수)-이성규(1루수)-공민규(3루수)-김재성(포수)-김현준(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는 1회 홍창기의 중전 안타와 김현수의 우전 안타에 이어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리오 루이즈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고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민성의 땅볼 타구를 3루수 공민규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바람에 1점 더 얻었다.
2회 유강남과 홍창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LG. 박해민, 김현수, 채은성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기세 오른 LG는 3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1사 후 유강남, 홍창기, 박해민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1사 만루. 김현수가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8-0. LG는 오지환의 내야 땅볼로 1점 더 달아났다.
3회 2사 2루 찬스를 놓쳤던 삼성은 6회 1사 1,3루서 이재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7회 2사 2루 상황에서 김재성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따라 붙었다.
LG 선발 투수로 나선 우완 이민호는 2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LG 이적 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만난 박해민은 2안타 1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반면 삼성의 5선발 후보 최하늘과 허윤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