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같은 팀에서 호흡하는 모습이 실현될 것인가.
8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스타'는 이적 관련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를 인용, 호날두가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결별할 경우 오랜 라이벌 메시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팀을 이룰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맨유로 복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다시 노렸다. 하지만 호날두가 생각했던 과거 맨유가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우승 전력과 거리를 둔 모습이다. 현실적인 목표를 톱 4 진입에 둬야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08/202203082123772050_62274be57cb4c.jpg)
맨유는 승점 47을 쌓아 5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웨스트햄과 토트넘(이상 승점 45)이 추격해오고 있고 아스날(승점 48)이 맨유를 1점 앞서 있는 상태다. 3위 첼시(승점 53)와는 5점차다.
호날두는 에디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랄프 랑닉 감독의 말에 분노, 포르투갈로 떠나버렸다. 고관절 부상 때문이라고 랑릭 감독이 설명했지만 호날두 누나는 호날두가 100% 건강한 상태라고 항변했다.
이 매체는 심기가 불편해진 호날두가 자신의 미래를 염두에 두고 포르투갈로 날아갔다고 분석했다.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자신의 다음 이적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호날두는 일단 세리에 A 복귀를 배제한 상태라고. 친정인 스포르팅 복귀도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태다. 결국 호날두는 PSG로 이적을 노리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마친 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게 되면 공격 라인에 자신이 들어갈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럴 경우 호날두는 메시, 네이마르와 함께 명실공히 역대 최고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다. 메시는 호날두와 10년 넘게 라이벌을 형성했다. 역대 최고 선수(GOAT) 논쟁을 일으킬 정도인 메시는 물론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보유한 테크니션 네이마르까지 함께 만나게 된다.
일부 언론들은 꿈에 그리던 조합이 현실에서 실현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럴 경우 호날두와 메시는 축구 황혼에 접어든 GOAT 듀오로 다시 전 세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마르까지 세기의 공력라인을 형성하게 된다.
이 매체는 일단 호날두가 PSG에 합류하는 경우를 맨유가 4강에 들지 못할 경우라고 조건을 달았다. 하지만 또 지금의 호날두라면 맨유가 굳이 4강에 들지 못하더라도 언제든 새로운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