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토트넘이 리그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맞먹는다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에버튼과 홈 경기를 치러 5-0 대승을 거뒀다.
전반 14분 마이클 킨의 자책골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곧이어 17분 손흥민의 추가 골이 나왔다. 이후 37분 해리 케인이 득점을 기록했고 후반 1분 세르히오 레길론, 후반 10분 케인의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에버튼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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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콘테 감독은 4위 진입에 관해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45점(14승 3무 9패)으로 한 경기 덜 치른 4위 아스날(승점 48점)에 단 3점 뒤져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1월에 영입된 두 선수가 우리를 더 완벽하게 만들었다. 나는 우리가 충분히 4위 도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야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야망을 숨기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두고 보자"라고 말했다.
콘테는 이어 "모든 것을 시도할 것이고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마지막에 가서 지켜봐야 한다. 이번 시즌 우리에게 트로피를 획득할 기회는 이제 남아있지 않다. 리그는 12경기가 남아 있다. 나는 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을 좋아한다. 따라서 4위 진출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은 썩 달갑지 않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4위로 리그를 마치는 것은 우리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도 같다"라고 강조했다.
콘테는 FA컵 탈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우리에게 준비할 시간이 많이 주어질수록 상대가 우리를 꺾는 것은 어려워진다. 대부분의 큰 문제는 우리가 짧은 기간 많은 경기를 치를 때 생겼다. 이제 목표는 하나다. 최선의 위치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준비할 시간이 생긴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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