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자체 청백전에서 정찬헌(32)과 안우진(21)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청백전 전 인터뷰에서 “한 달 넘게 밖에서 운동을 하다가 돌아와서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훈련을 하는 것 같다. 오랜만에 돔구장에 와서 홈구장이지만 적응이 필요하다. 밖에서 훈련을 하다가 홈구장에 오니 좋다”라고 말했다.
당초 키움은 이날 두산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두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연습경기가 취소됐고 자체 청백전으로 대체됐다. 경기는 6회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청팀은 정찬헌이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이어서 박승주, 송정인, 장재영, 노운현이 등판할 예정이다. 백팀에서는 안우진이 선발투수로 나서고 주승우, 김성진, 윤정현, 김동현이 마운드에 오른다.
홍원기 감독은 “아직 실전경기는 연습경기 2경기밖에 하지 않았다.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면서도 “주승우는 캠프에서는 힘이 많이 들어가 걱정했는데 실전에서 보니 연습보다 낫다. 노운현은 폼도 특이하고 공 움직임이 상당히 좋다. 또한 제구력이 좋아 9이닝당볼넷도 적은 것이 강점이다. 주축투수로 성장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 송정인도 공 움직임과 제구가 좋아보인다. 장재영은 준비를 많이했다. 시범경기까지 좋은 모습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영건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