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부상없이 마쳤다".
KIA 타이거즈가 9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를 끝으로 37일간의 2022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김종국 감독은 폴더인사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KIA는 외국인투수 션 놀린과 윤중현의 호투와 고종욱의 멀티안타, 김도영의 첫 장타를 앞세워 2-1로 승리하고 캠프 피날레를 했다. 12일부터 창원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개막전을 갖는다.

김종국 감독은 "오늘 경기로 연습경기를 마무리했다. 큰 부상없이 잘 마친 게 가장 큰 소득인 거 같고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의지를 보인 게 감독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연습경기동안 부족했던 부분은 앞으로 있을 시범경기에서 계속 보완해 나 갈 것이다"고 말했다.
스프링 캠프 총평에 대해서는 "무탈하게 잘 해왔다. 임기영과 이의리가 있었지만 큰 부상은 아니다. 야수진은 부상이 없었다. 캠프는 잘 했지만 시범경기가 있다. 개막까지 부상자가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에게 모자를 벗어 또 폴더인사를 했다. 캠프를 큰 부상없이 잘 마쳐준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다.
김 감독은 신임 사령탑으로 선수단과 처음 만난 2월 1일 스프링캠프 미팅에서도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캠프 내내 선수들을 독려하며 훈련을 무난하게 마쳤다.
김 감독은 이날 캠프 종료와 함께 '팀퍼스트&미래상' 4명을 선정했다. 신인 내야수 윤도현, 신인투 최지민, 내야수 박민, 투수 장재혁을 선정했다.
김 감독은 "타이거즈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