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풀백' 맛본 ATM, 이번에는 로얄 노린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3.10 11: 1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에메르송 로얄(23, 토트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다음 시즌 오른쪽 풀백 보강을 원하며 토트넘 홋스퍼의 에메르송 로얄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기존 오른쪽 풀백 키어런 트리피어를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떠나보냈다. 트리피어는 2020-2021 시즌 라리가 28경기에 출전해 2,477분을 소화하는 동안 6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아틀레티코의 주전 풀백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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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역시 리그 15경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나섰지만,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컨소시엄(PIF)이 인수한 뉴캐슬이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트리피어를 영입했다.
마르카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현재 구단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할 수 있는 시메 브리살리코, 다니엘 바스 이외에 다른 풀백을 원한다. 현재 아틀레티코가 고려하고 있는 영입 명단 중 한 명은 토트넘의 로얄인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가 로얄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FC 바르셀로나가 그를 토트넘으로 이적시키기 전 아틀레티코 역시 그의 영입을 원했다. 하지만 로얄은 토트넘을 선택했고 아틀레티코가 다시 관심을 드러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마르카는 "이미 아틀레티코는 로얄 이적에 관련해 1달 전 접촉을 시도했다. 인터 밀란 역시 로얄 영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그는 스페인 무대 복귀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가 그를 원하는 이유는 그가 이미 레알 베티스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리그 적응이 수월하다는 것"이라고 알렸다.
로얄이 베티스에서 활약했던 당시 그는 리그 전체 오른쪽 풀백을 통틀어 최다 경합 승리, 최다 볼 클리어링을 기록했으며 찬스메이킹 부분에서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르카는 "로얄은 토트넘을 떠나 아틀레티코로 향할 의향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두 클럽 간의 합의다. 아틀레티코는 이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아스톤 빌라의 매티 캐시에게 눈을 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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