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세비야 FC에 패배하며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세비야 FC를 상대로 0-1 패배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8강 진출을 위해 2차전 승리가 절실해졌다.
원정팀 웨스트햄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파블로 포르날스-미카일 안토니오-니콜라 블라시치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마누엘 란시니-데클란 라이스-토마시 수첵이 중원을 구성했다. 아론 크레스웰-커트 조우마-크레이그 도슨-벤 존슨이 포백을 구성했고 알퐁스 아레올라가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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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세비야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유세프 엔네시리가 원톱으로 나섰고 루카스 오캄포스-무니르 엘하다디-테카티토 코로나가 공격 2선을 꾸렸다. 호안 호르단-올리베르 토레스가 중원을 채웠고 마르코스 아쿠냐-네마냐 구데이-쥘 쿤데-헤수스 나바스가 포백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야신 부누 골키퍼가 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세비야는 후반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5분 세비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은 세비야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키커로 나선 아쿠냐는 마크맨이 없던 무니르를 향해 패스했고 무니르는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5분 세비야가 다시 득점을 노렸다. 왼쪽 측면을 침투하며 공을 잡은 오캄포스는 박스 안으로 진입한 후 한 차례 수비를 속인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급해진 웨스트햄이 변화를 줬다. 후반 22분 블라시치를 빼고 사이드 벤라마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웨스트햄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공격에 나섰다. 후반 29분 포르날스의 공을 받은 란시니는 박스 정면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세비야는 후반 30분 무니르를 빼고 앙토니 마시알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웨스트햄 역시 후반 37분 란시니를 빼고 마크 노블을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득점을 노렸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끝내 웨스트햄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하고 0-1로 패배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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