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노사단체협약(CBA) 협상이 마침내 타결됐다.
미국매체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CBA 협상 타결 소식을 전하며 “개막전은 4월 8일, 시범경기는 3월 19-21일에 시작한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사치세 기준 등 다양한 쟁점을 두고 구단주측과 선수노조가 대립하면서 파행을 겪었다. 지난해 12월 직장폐쇄에 들어갔고 3월이 지나도록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정규시즌 개막마저 연기되고 말았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절 김광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11/202203111029775600_622aa60b8b780.jpg)
메이저리그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지난 10일 협상이 타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오는 4월 14일까지 정규시즌 개막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협상이 극적인 진전을 보이면서 이러한 계획을 철회했다. 메이저리그는 정규시즌 개막이 조금 늦어지기는 했지만 더블헤더 등을 통해 162경기를 모두 개최할 계획이다.
미국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선수들은 오는 12일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것이다. 직장폐쇄로 인한 선수 이적 금지도 오늘중으로 풀릴 예정이다. 이제 FA 계약과 트레이드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길어지면서 많은 선수들이 마이너리그 계약이나 해외리그 진출을 선택했다. FA 시장에 남아있던 김광현은 지난 8일 4년 총액 151억원에 SSG와 계약하며 KBO리그로 돌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카를로스 코레아, 클레이튼 커쇼, 프레디 프리먼 등 특급 스타들이 시장에 남아있어 대형 계약으로 팬들을 열광시킬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