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폐쇄 끝나자마자 쇼핑 시작? NYY, 코레아·로돈·기쿠치 관심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3.11 14: 42

뉴욕 양키스가 직장폐쇄가 풀리는 동시에 선수 영입을 위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존 헤이먼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는 직장폐쇄 전에 카를로스 코레아, 카를로스 로돈, 기쿠치 유세이에게 메디컬 테스트 정보를 요청하거나 이미 받았다. 두 번째 FA 시장이 뜨거워지기 전에 똑똑하게 움직였다. 다만 유격수와 선발투수가 필요하긴 하지만 양키스는 이미 좋은 유격수 유망주가 2명있다”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이날 선수노조와 새로운 노사단체협약(CBA)에 합의하는데 성공하며 오는 4월 8일 정규시즌을 개막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2월부터 계속된 직장폐쇄도 풀리면서 FA 계약과 트레이드도 가능해졌다.

[사진] 카를로스 코레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09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1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양키스는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장폐쇄 전까지는 별다른 영입을 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시장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남아있어 적극적인 선수 영입이 예상된다.
양키스가 관심을 보인 코레아는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유격수다. 통산 752경기 타율 2할7푼7리(2824타수 781안타) 133홈런 489타점 OPS .837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도 148경기 타율 2할7푼9리(555타수 155안타) 26홈런 92타점 OPS .850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양키스는 앤서니 볼프와 오스왈드 페레자 등 좋은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양키스가 코레아 영입에 신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레아와 달리 로돈과 기쿠치는 양키스가 바로 보강이 필요한 선발투수들이다. 이 매체는 “로돈과 기쿠치 중 한 명을 영입하는 것은 하이리스크-하이리턴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양키스 같이 사치세 문턱을 넘을 가능성이 큰 구단들은 포스트시즌에서 활용할 수 있는 투수들을 많이 확보할 이유가 충분하다”라고 양키스가 로돈과 기쿠치의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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