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에이스’ 김광현이 복귀한 SSG 랜더스와 즐거운(?)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서튼 감독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지난 5~6주 동안 집중했던 것들을 실행시킬 것이다”면서 “보여줄 때가 됐다. 이제 리뷰 단계인데 세밀하고 깊게 볼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광현이 복귀한 SSG 전력을 두고 서튼 감독은 “큰 도전이 될 듯하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로 가기 전에도 성공적인 투구를 했고, 가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 우리는 즐거운 경쟁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SSG는 지난 8일 구단 출신 최최의 메이저리거 김광현과 비FA 4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2년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었던 ‘에이스’가 복귀했다.
지난해 5강 싸움에서 밀린 SSG는 김광현이 돌아오면서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경쟁 팀들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문을 열기 전까지 KBO리그 통산 298경기에서 136승 77패 2홀드,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지난해 선발진 줄부상으로 고생했던 SSG는 김광현 한 명으로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하게 됐다.
그런 김광현을 상대해야 할 롯데 젊은 거포 한동희는 “좋은 투수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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