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마’ 야시엘 푸이그(키움)가 담 증세를 딛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KBO 시범경기 두산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이용규(좌익수)-송성문(3루수)-이정후(중견수)-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김웅빈(1루수)-박동원(지명타자)-김재현(포수)-신준우(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출신 푸이그는 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어깨 뒷 부분에 담 증세를 호소하며 출전이 불투명했다. 홍원기 감독도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굳이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고 휴식을 암시했다. 그러나 상태가 호전되면서 작년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을 상대로 비공식 데뷔전을 갖게 됐다.

이에 두산은 허경민(3루수)-김인태(우익수)-강진성(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박세혁(포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김민혁(1루수)-조수행(중견수) 순으로 맞선다.
두산은 지난 8일 총 13명의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중이다. 이에 따라 특정 포지션을 백업 선수들이 담당하게 됐다.
선발 마운드에선 키움 새 외국인투수 타일러 애플러와 통산 129승에 빛나는 장원준(두산)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 모두 최대 2이닝 소화가 예상된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