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올해 시범경기 첫 날을 승리로 장식했다.
SSG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서 8-5 역전승을 거뒀다. 4회까지 1-3으로 끌려가다가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SSG 선발 노경은은 3⅔이닝을 던졌고 9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모두 18타자를 상대했고 67개의 공을 던졌다.

이후 타자들이 차곡차곡 점수를 뽑았다. 8회에는 승기를 가져왔다. 임석진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김강민의 적시타 이후 안상현의 쐐기 투런이 나왔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임) 석진이랑 (안) 상현이처럼 어린 선수들이 자기 스윙을 통해 홈런을 만들어낸 것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 또 (김)성현이와 (김)강민가 멀티 히트 이상을 기록하는 등 타선에서 제 몫을 잘 해줬고 전체적으로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아보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오늘 (윤) 태현이는 일부러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등판시켰는데 안타를 맞긴 했지만 마운드에서 침착하게 자기볼을 던지는 모습이 좋았다. 연습경기 동안 보여주고 있는 좋은 모습을 오늘도 잘 이어가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김 감독은 “또한 불펜투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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