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왔지만…" 노경은 향한 사령탑 믿음은 변함없다 [오!쎈 부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3.13 09: 28

김원형(50) SSG 랜더스 감독은 베테랑 투수 우완 노경은(38)을 믿고 시즌을 준비한다.
김 감독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그간 준비한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시범경기에 들어간다. 김광현은 아직 2군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경은이가 몸을 정말 잘 만들었다. SSG에 와서 갑자기 달라진 게 아니라 원래 그런 식으로 준비를 하는 선수다. 캠프 기간 청백전 때, 라이프 피칭 때 다 공이 좋았다. 대구에서 연습경기 할 때도 좋았다”고 추켜세웠다.

SSG 랜더스 투수 노경은. /OSEN DB

SSG는 ‘에이스’ 김광현을 데려오면서 올해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마지막 퍼즐을 맞춘 것이다. 그간 선발진 고민을 단숨에 해결했다.
그래도 김 감독은 그간 선발 준비를 해온 선수들에게도 변함없이 신뢰를 보내고 있고, 더 열심히 준비해주길 바라고 있다. 그 중 노경은에 대해서는 믿음이 강하다.
김 감독은 “프로 선수로 후배들에게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다. 100% 몸 상태로 캠프를 맞이한 것은 후배들이 본받아야 한다. 경은이는 경험이 많고 제구도 좋다. 던질 수 있는 구종도 많아서 우리는 5이닝을 던져줄 수 있는 투수를 확보한 것이다”고 말했다.
노경은은 시범경기 개막일에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그는 3⅔이닝을 던졌고 9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모두 18타자를 상대했고 67개의 공을 던졌다.
실점을 했지만 스트라이크 존, 투구 컨디션 점검 차원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외국인 투수 2명이 기대를 모으고 있고 김광현도 돌아왔다. 그리고 노경은의 경험까지 더해진 SSG 선발진에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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