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랑닉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3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토트넘을 3-2로 격파했다. 맨유(승점 50점)가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승점 45점)은 7위다.
호날두는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뽑았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곧바로 호날두가 반격했다. 전반 38분 역습상황에서 마티치의 패스를 산초가 받아 호날두가 가볍게 추가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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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 매과이어의 자책골이 터져 2-2까지 추격했다. 마무리까지 호날두의 몫이었다. 후반 36분 호날두는 코너킥 상황에서 텔레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높은 점프에 의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의 압도적인 점프와 피지컬을 도허티가 감당하지 못했다.
맨유의 랑닉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토트넘전을 앞두고 포르투갈로 휴가를 다녀온 호날두에 대해 "이렇게 쉬고 나서 복귀할 때 잘하면 맨날 휴가를 줘야겠다. 자주 포르투갈로 보내야 겠다"라며 기쁨을 토로했다.
랑닉 감독은 "물론 농담이다. 호날두가 훈련에 빠지긴 했으나 이전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합류시킨 것이다"라면서 "앞으로도 유연하게 선발 명단을 조절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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