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끝났다'라고 말하던 네빌, 토트넘전 보고 감탄..."위대한 슈퍼스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3.13 14: 35

"어, 너 좀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3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토트넘을 3-2로 격파했다. 맨유(승점 50점)가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승점 45점)은 7위다.
호날두는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뽑았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곧바로 호날두가 반격했다. 전반 38분 역습상황에서 네마냐 마티치의 패스를 제이든 산초가 받아 호날두가 가볍게 추가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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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 해리 매과이어의 자책골이 터져 2-2까지 추격했다. 마무리까지 호날두의 몫이었다. 후반 36분 호날두는 코너킥 상황에서 알렉스 텔레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높은 점프에 의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의 압도적인 점프와 피지컬을 맷 도허티가 감당하지 못했다.
토트넘전이 끝나고 나서 맨유 출신의 해설자 개리 네빌은 호날두에 대한 극찬을 보냈다. 재미있는 점은 그가 얼마전에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시대는 끝났다고 평가했다는 것. 네빌은 메날두 시대의 종말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들의 활약을 비판한 바 있다.
자신이 직접 한 얼마 전 혹평은 잊은걸까. 네빌은 이날 맨유에 값진 승리를 안긴 호날두에 대해서 "센세이션하면서 위대한 선수다. 현대 축구의 슈퍼스타다"라면서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또 위대한 스코어러"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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