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시범경기 첫 날을 되돌아보고 만족감을 보였다.
서튼 감독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모든 면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라고 말했다. 선발 찰리 반즈의 투구를 비롯해 수비, 주루, 공격 등 만족하게 봤다.
롯데는 전날(12일) 시범경기 개막 날 5-8 역전패를 당했다. 비록 승부가 뒤집혔지만, 선발 등판한 반즈는 4이닝 동안 1실점으로 괜찮은 투구를 펼쳤다.

서튼 감독은 “반즈도 만족스러웠다. 스트라이크 존도 과감하게 들어갔다. 코너도 잘 활용했다. 스트라이크와 체인지업도 효과적으로 던졌다”고 칭찬했다.
반즈 다음 등판한 이강준이 2이닝 3실점으로 애를 먹었지만 서튼 감독은 “이강준은 작년보다 성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계속 성장하는 점을 볼 수 있었다”고 감쌌다. 이어 등판한 김유영(1이닝 무실점)에 대해서는 “효과적으로 던졌다”고 평가했다.
서튼 감독은 “수비면에서도 만족스러웠다. 준비한거 잘 실행하는 것을 보여줬다. 유격수 박승욱은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배성근과 한동희도 어려운 타구를 잡아내는 플레이를 했다”고 말해ㅔㅆ다.
또 서튼 감독은 “공격 면에서도 만족스러웠다. 13개 정도의 강한 타구가 나왔다. 시범경기에서 이런 타구가 나온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면서 주루 플레이에 대해서도 “우익수 쪽으로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가 나왔을 때 정훈이 과감하게 뛰는 것도 볼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결과적으로 큰 그림을 봤을 때 이기고 지는 것보다 지금은 캠프 기간 세심하게 다룬 것들을 경기에서 집중적으로 보려고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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