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종목의 2022년 첫번째 동아시아 지역 대회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1이 반환점을 돌았다. 두 번의 ‘위클리 파이널’ 무대에서 한 팀의 독식은 없었다. 1주차에서 이엠텍이 독보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하자, 2주차에선 다나와가 치열한 접전 끝에 챔피언 자리에 올라섰다.
2022 PWS 페이즈1 3주차는 오는 16일부터 막을 올린다. 3주차에선 어떤 팀이 상위권을 차지하게 될까. 우선 1주차에서 주포 ‘대바’ 이성도를 앞세워 압도적인 성적을 낸 이엠텍이 유력후보 중 하나다. ‘서울’ 조기열을 필두로 한 다나와, ‘로키’ 박정영을 위시한 담원도 높은 순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젠지도 빼놓을 수 없는 강팀이다.
지난 1주차 파이널 무대에서 이엠텍은 총점 151점(92킬)을 기록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이엠텍은 ‘대바’ 이성도(28킬, 12어시스트)를 앞세워 1주차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엠텍은 이성도 외에 ‘스패로우’ 변정환, ‘제프로카’ 최승영의 도움도 확실히 받았다. 세 선수의 1주차 도합 대미지는 무려 1만을 넘겼다. 2주차에선 다소 부진을 겪었으나 충분히 반등 가능성이 높은 팀이다.

2주차에선 1위 다나와 외에도 담원, 젠지가 끝까지 챔피언 자리를 노리면서 판을 뒤집기 위해 노력했다. 다나와의 우승을 이끈건 팀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는 ‘서울’ 조기열이다. 조기열은 2주차에서 22킬, 7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특히 적에게 가한 대미지는 4100을 넘겨 명실상부 2주차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1주차 선수 스탯에선 1위 이엠텍, 2위 기블리가 순위를 독식했다. 2주차에선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만큼 모두 다른 팀의 선수가 킬 부문 1~5위를 나눠 가졌다. 이중 돋보이는 선수는 담원의 ‘로키’ 박정영이다. 박정영은 5라운드 최종 승부에서 맹활약하면서 담원의 2위를 이끌었다. 박정영의 2주차 성적은 19킬, 10어시스트다. 대미지 또한 2900 이상을 기록했다.
‘리빌딩’ 젠지를 이끈 ‘렌바’ 서재영도 눈에 띈다. 서재영은 19킬, 7어시스트, 2348대미지를 기록하면서 젠지의 상위권 경쟁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2주차 파이널 무대의 막차 탑승에 성공한 만큼 젠지의 선전도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스매시 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만큼 젠지의 3주차 성적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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