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문제없다’ 푸이그, 2루타로 시범경기 첫 안타 신고…3타수 1안타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3.13 16: 06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31)가 시범경기 두 번째 경기에서 첫 안타를 장타로 때려냈다.
푸이그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키움은 5-1로 승리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1회말 1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푸이그는 박소준의 5구째 포크볼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 2사 1루에서는 박소준의 6구째 직구를 노렸지만 이번에도 중견수에게 잡혔다.

[OSNE=고척, 김성락 기자]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말 키움 선두타자 푸이그가 2루타를 날린 뒤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2.03.13 /ksl0919@osen.co.kr

당초 두 타석이 예정되어 있던 푸이그는 5회 예정보다 많은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푸이그는 김지용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안타를 때려낸 푸이그는 대주자 박찬혁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푸이그는 현재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다. 오른쪽 어깨 부위에 담증세가 있다. 지난 12일 경기에서는 2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하기도 했다.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의 담 증세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화요일까지는 두 타석만 뛰고 교체할 예정이다. 목요일부터 타석수를 늘리려고 한다. 푸이그도 괜찮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푸이그는 "오늘 첫 안타를 쳐서 기분이 좋다.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코치님들이 모두 환호해주고 축하해줘서 고맙고 기뻤다. 경기 결과보다는 타석에서 공을 많이 보려고 한다. 투수들의 투구 스타일과 스트라이크 존 적응에 중점을 두고 타격에 임하고 있다. 세 번째 타석은 내가 한 타석을 더 치고 싶어서 부탁을 했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시범경기 첫 4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친 푸이그는 5번째 타석에서 날카로운 타구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개막에 맞춰 페이스를 올리고 있는 푸이그가 올 시즌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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