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에릭vs김동완, 23년 장수그룹 신화의 불화→3일만에 극복 (과거사 재조명)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3.14 04: 35

N년 전 3월 14일 연예계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달달한 화이트데이에도 연예계에는 다양한 이슈들이 줄을 이었다. 장수 그룹 신화가 불화설에 휩싸였고, 문자투표 집계 지연이라는 초유의 사태 이후 ‘미스터트롯’의 우승자가 공개됐으며, 김흥국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OSEN 타임머신과 함께 N년 전 오늘의 이슈들을 살펴보자.
▲ 신화 불화설
23년 차 장수 그룹 신화가 지난 2021년 3월 14일 김동완과의 불화를 폭로하며 위기를 맞았다. 에릭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팀을 우선에 두고 일 진행을 우선으로 하던 놈 하나. 개인 활동에 비중을 두고 그것을 신화로 투입시키겠다고 하며 단체 소통과 일정에는 피해를 줬지만 팬들에겐 다정하게 대해줬던 놈 하나. 둘 다 생각과 방식이 다른 거니 다름을 이해하기로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한 쪽만, 듣기 좋은 말해주는 사람 쪽만 호응하고 묵묵히 단체 일에 성실히 임하는 놈들은 욕하는 상황이 됐으니 너무하단 생각이 들지 않겠어?”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김동완의 계정을 태그해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후 김동완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내일 신화 멤버를 만나면 대화를 잘 해보겠다. 내부 사정인 만큼 우리끼리 먼저 얘기하는 게 중요할 듯 하다”라며, “제 개인과의 연락은 차치하고라도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들의 연락을 좀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 놓고 준비할 수 있게 소통을 좀 해줬더라면 신화도 신화창조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에릭은 다시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해 김동완과의 불화가 ‘표적’ 활동 당시부터였다고 밝히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논란이 심화되자 이들은 이튿날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고, 서로에 대한 오랜 오해를 풀고 팀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화해했다고 전하며 신화의 불화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 임영웅 ‘미스터트롯’ 최종 우승
방송 기간 내내 세대를 불문하고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지난 2020년 3월 12일 마지막 우승자 발표만 남겨 두고 대국민 문자투표 집계 지연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다. 773만 1781콜이라는 사상 유례 없는 투표수를 기록하면서 서버가 느려져, 생방송 시간내에 우승자 발표가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
결국 제작진은 일주일 뒤로 발표를 미루며 결승전 방송을 마쳤지만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이틀 뒤인 14일 특별 생방송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발표하게 됐다. 그 결과 영광의 1위, ‘진’의 자리에는 임영웅이 올랐다. 이어 2위는 영탁, 3위는 이찬원, 4위는 김호중이 차지했다.
이후 ‘미스터트롯’ TOP7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특히 1위 임영웅은 각종 차트 1위를 석권하며 대중에게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성폭행 혐의로 30대 여성 A씨에게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이 경찰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5일 오후 서울 광진경찰서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br /><br />가수 김흥국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sunday@osen.co.kr
▲ 김흥국 성폭행 의혹 제기
지난 2018년 3월 14일에는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이날 MBN '뉴스8'에서는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 A씨의 주장이 보도됐다. A씨는 '뉴스8'을 통해서 보험설계사로 일했을 2016년 지인을 통해 김흥국을 소개받았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흥국과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김흥국은 "그 여성이 주장하는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 오히려 불순한 의도로 접근했다는 정황 증거들이 많다”고 반박했다. 이에  A씨는 고소장을 제출했고, 김흥국도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그 결과 김흥국은 그해 11월 검찰로부터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최종 무혐의 판결을 받으며 약 8개월 만에 혐의에서 벗어나게 됐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신화컴퍼니,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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