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구장 개장 10주년' 인천, 무고사 결승골로 김천 1-0 제압[오!쎈 인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3.13 15: 49

인천유나이티드(이하 인천)가 3위로 뛰어올랐다.
인천은 13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하 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5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3승1무1패가 된 인천은 기존 7위에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천(2승1무2패)은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사진] 무고사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홈팀 인천은 이용재, 무고사, 이명주, 김도혁, 김보섭, 여름, 민경현, 오반석,김동민, 델브리지, 김동헌(골키퍼)을 선발 출격시켰다.
원정팀 김천은 권창훈, 조규성, 서진수, 이영재, 고승범, 정현철, 유인수, 연제운, 박지수, 정동윤, 황인재(골키퍼)를 먼저 내보냈다.
인천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5분 김도혁이 박스 왼측면에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주먹 하나 차이로 골대를 빗나갔다.
김천은 프리킥으로 응수했다. 전반 9분 고승범이 박스 왼쪽 모서리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서 인천의 골문을 겨냥했다. 이는 골대를 강타했다.
선제골은 인천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김천에서 나온 치명적인 실수가 빌미가 됐다. 정현철은 수비하는 과정에서 동료 황인재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했다. 하지만 이는 짧았다. 인천의 무고사가 재빨리 공을 가로채 낮은 빠른 슈팅으로 골을 뽑아냈다.
이 득점으로 무고사는 인천 홈에서 나온 400번째 득점 주인공이 됐다. 시즌 2호골.
김천이 동점골을 노렸다. 조규성이 전반 39분 박스 안쪽 중앙에서 고승범의 패스를 이어받은 뒤 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대 가까이 갔지만, 골문 안쪽으로 공이 빨려 들어가진 않았다. 43분엔 이영재가 회심의 중거리포를 시도했다. 골대 위로 향했다. 44분 권창훈의 일격도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인천이 1-0으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은 후반에 동점골을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패스에서 연달아 실수가 나왔다. 특히 후반 6분 '선제골 주인공' 무고사에게 공을 빼앗겨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헌납했다.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김천엔 아찔한 상황이었다. 
후반 34분 김천이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김지현이 인천 문전에서 반박자 빠른 슈팅을 때렸다. 이는 한 뼘 차이로 골대를 벗어났다. 
인천은 추가골을, 김천은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 골을 노렸지만 후반전에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인천의 한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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