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연이틀 트레이드…올스타 2회 투수 그레이 영입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3.14 03: 01

미네소타 트윈스가 연이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올스타 2회에 빛나는 투수 소니 그레이(33)를 신시내티 레즈로부터 영입했다. 
미네소타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그레이와 함께 마이너리그 투수 프란시스코 페게로(25)를 받으며 신시내티에 지난해 1라운드 전체 26순위로 지명한 투수 유망주 체이스 페티(18)를 넘겨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우완 투수 그레이는 지난 2013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데뷔 후 뉴욕 양키스, 신시내티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9시즌 통산 223경기 82승72패 평균자책점 3.61로 활약했다. 1267⅓이닝 동안 삼진 1221개를 잡아냈다. 두 자릿수 승수가 5시즌으로 꾸준함을 보인 베테랑 선발 자원. 

소니 그레이 /OSEN DB

2015·2019년 두 차례 올스타에도 발탁된 그레이는 지난해 사타구니, 갈비뼈를 다치는 등 부상 악재로 고전했다. 26경기 135⅓이닝을 던지며 7승9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1월 신시내티와 4년 3800만 달러 연장 계약한 그레이는 올해 연봉 1000만 달러로 내년 연봉 1200만 달러 구단 옵션이 남아있다. 
미네소타는 전날(13일) 실버슬러거 포수 미치 가버를 텍사스 레인저스에 내주는 조건으로 골드글러브 내야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마이너리그 투수 로니 헨리케스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소니 그레이 /OSEN DB
이날까지 연이틀 트레이드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주전 포수를 내줬지만 선발투수 그레이와 함께 새로운 주전 유격수 자원으로 카이너-팔레파를 데려와 투타에서 요긴하게 전력을 보강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미네소타는 또 한 명의 선발투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선발진이 무너지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꼴찌로 추락한 미네소타는 에이스였던 마에다 겐타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아 올해 6월에야 복귀가 가능하다. 그때까지 그레이가 1선발을 맡을 전망이다. 
한편 미네소타가 신시내티에 내준 우완 투수 페티는 100마일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로러 지난해 1라운드 전체 26순위로 뽑혔다. 입단 후 플로리다 루키리그에서 2경기 5이닝을 던지며 3실점했고, 삼진 6개를 잡아냈다. 
그레이와 함께 미네소타로 넘어온 우완 투수 페게로는 마이너리그 4시즌 통산 74경기 모두 구원등판, 2승6패17세이브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위 싱글A에서 28경기 1승1패6세이브 평균자책점 4.96의 성적을 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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