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 특급 데이비드 뷰캐넌(33)이 시범경기 첫선을 보인다.
뷰캐넌은 오는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2이닝을 소화할 예정.
2020년 한국 땅을 처음 밟은 뷰캐넌은 데뷔 첫해 15승 7패 평균 자책점 3.45를 거두며 삼성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끊어냈다. 지난해 16승(5패)을 거두며 에릭 요키시(키움)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등극했다.

성적만 좋은 게 아니다. 팀내 젊은 투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고 덕아웃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맡으며 동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올 시즌에도 착실히 준비 과정을 밟아오며 에이스의 위력을 제대로 뽐낼 태세.
뷰캐넌과 원투 펀치를 이룰 예정인 알버트 수아레즈(33)는 15일 라이브 피칭에 나선다. 지난해 최고 161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수아레즈는 올 시즌 광속구 투수의 진수를 보여줄 각오.
허삼영 감독은 “수아레즈와 백정현 그리고 좌완 이승현은 15일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다. 상태를 지켜보고 등판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김상수-구자욱-호세 피렐라-오재일-강민호-이원석-김동엽-이재현-김현준으로 타순을 꾸렸다. 우완 양창섭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