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25, 김천상무)이 파울루 벤투 감독에 또 한 번 부름을 받았다. 골 넣는 모습을 보여주겠단 다짐이 더욱 단단해질 조규성이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오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만나고 29일에는 UAE 원정을 떠난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축구대표팀은 2연전서 승리에 도전한다. 3월말 발표되는 FIFA 랭킹으로 월드컵 조 추첨을 위한 포트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14/202203141252777510_622ebe28adba8.jpg)
이날 발표된 명단에 올 시즌 K리그1에서 5경기 3골을 터트리며 좋은 시작을 하고 있는 김천 상무의 조규성이 이름을 올렸다.
2021시즌을 앞두고 군입대한 조규성은 지난해 9월 생애 처음으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발탁됐다. 이후 꾸준히 벤투호의 눈에 들고 있다.
정확도와 연계 플레이가 날로 좋아지고 있는 조규성은 황의조(31, 보르도)를 넘어 주전 자리까지 넘볼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명단 발표 전날(13일) 인천과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조규성은 “이번 대표팀 엔트리에 오르길 희망한다”면서 “매 순간순간 기대하고 있다. 항상 초심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다. 홈 이란전이 중요한 경기인만큼 출전하게 된다면 골 넣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최근 1년간 김건희(28, 수원삼성)아 함께 발탁됐던 조규성은 이번엔 혼자만 이름을 올렸다. 김건희는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사진]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2/03/14/202203141252777510_622ebe59142db.jpg)
벤투 감독은 조규성만 발탁한 이유에 대해 “전술적, 기술적 이유다. 1월 소집 때는 투톱을 생각하면서 발탁했다. 이번 소집에선 다르게 갈 것이다. 투톱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조규성은 대표팀을 다녀온 뒤 확실히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올 시즌 리그 초반 그가 연신 골을 터트리는 배경이기도 하다. 소망하는 벤투호 합류에 성공한 조규성의 시선은 이제 홈 이란전으로 향한다. 바람대로 골 넣는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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