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신음하고 있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가 20일 화성 경기를 시작으로 잔여 일정에 돌입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4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순연됐던 여자부 경기 일정이 재편성됐다”며 “재편성된 6라운드 잔여경기는 오는 3월 20일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재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여자부는 당초 지난 16일 리그를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페퍼저축은행에서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며 재개일을 나흘 연기했다.

KOVO는 거듭된 중단으로 여자부 누적 리그 중단기간이 26일이 됨에 따라 포스트시즌 미개최 여부를 시행 전 최종적으로 구단과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의견을 나눴다.
그 결과 매뉴얼 2단계(정규리그 경기수 유지, 포스트시즌 미개최)에 도달했음에도 “마지막까지 최선의 모습을 팬들께 보여드리는 것”을 위해 포스트시즌 축소 진행을 7개 구단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KOVO는 “현재 여자부 인기상승 유지, 팬서비스 제공, 포스트시즌 진행 시 일정 소요기간 등을 고려했다”고 부연 설명했다.
20일 재개되는 여자부는 오는 4월 5일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수원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축소된 포스트시즌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