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5선발 후보' 양창섭의 안정감-이닝 소화 능력-컨디션 모두 만족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3.15 10: 46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5선발 후보’ 양창섭(23)의 시범경기 첫 등판 내용에 후한 점수를 줬다.
양창섭은 지난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짠물투를 뽐냈다.
이날 총 투구수 7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2개. 최고 144km의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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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마운드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고 이닝 소화 능력을 증명했다. 컨디션이 중요한데 던지고 나서 불편함이 없다는 게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최충연과 김윤수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최충연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고 9회 4번째 투수로 나선 김윤수는 무사 2,3루 위기에 놓였으나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 탈출에 성공했다.
허삼영 감독은 “최충연은 생각보다 구위가 좋았고 마운드에서 전투력이 돋보였다. 빠른 주자가 있을 때 자기 공을 던지고 주자 견제 능력도 좋았다”면서 “계속 꾸준한 모습을 보인다면 좋은 전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윤수는 위기 상황에서 삼진을 잡은 건 높게 평가하지만 선두 타자와 두 번째 타자에게 안타를 내준 건 아쉽다. 유리한 볼카우늩에서 유인구와 결정구를 다듬어야 할 것 같다”면서 “지난해와 달리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안정감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김상수(2루수)-김지찬(유격수)-구자욱(우익수)-호세 피렐라(좌익수)-이원석(3루수)-김동엽(지명타자)-공민규(1루수)-김태군(포수)-김성윤(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선발 등판한다. 이어 최하늘, 이수민, 황동재 등이 마운드에 올라 구위 점검에 나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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