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33)가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황두성 투수 코치와 포수 김태군 모두 수아레즈의 뛰어난 구위와 제구력을 높이 평가했다.
수아레즈는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최고 150km의 빠른 공을 뿌렸고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 구단 관계자는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의 비중이 높았다”고 전했다.

황두성 코치와 김태군은 수아레즈의 두 번째 라이브 피칭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전체적으로 제구와 구속이 좋았고 밸런스도 좋았다”. (황두성 코치)
“첫 번째 라이브 피칭보다 공이 너무 좋았다” (김태군)
타자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특히 투심 패스트볼의 무브먼트가 뛰어났고 공의 힘이 느껴졌다고 입을 모았다.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친 수아레즈는 “팔 상태도 좋고 오늘 잘 던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