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KKKKK 새 외인, 우승 감독의 경계 “커브 좋던데요?”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3.15 11: 28

KT 이강철 감독에게 격리생활은 각 구단 전력을 분석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시간이 됐다.
이강철 감독은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2022 KBO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건강한 몸 상태를 알렸다. 지난주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일주일만의 복귀였다.
이 감독은 “더 쉬고 왔어야 하는데…”라고 농담하며 “증상은 딱히 없었다. 목도 아프지 않았다. 나처럼 이렇게 (코로나19가) 왔다가 지나간 사람도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LG 선발 플럿코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3.14 / rumi@osen.co.kr

이 감독은 격리 기간 동안 TV 중계를 통해 시범경기 5경기를 골고루 시청했다. 잠시 현장에서 물러나 여유를 갖고 타 팀 전력을 분석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 중 가장 눈에 띈 선수는 14일 고척 키움전에서 3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LG 새 외인투수 아담 플럿코였다.
이 감독은 “LG 플럿코가 좋아보였다. 서클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와 직구 제구가 좋은 것 같다”며 “올해도 결국 외국인선수 싸움이 키가 되는 팀이 많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올 시즌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 등 각종 변수들이 존재한다. 이 감독은 “올해는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도 경기를 한다. 중심타자와 선발투수가 빠지면 타격이다”라고 짚으며 “또한 젊은 선수들의 아시안게임 차출을 대비해 그 전에 승수를 많이 쌓아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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