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종범'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네...KIA 특급 신인, 데뷔 첫 홈런 포함 원맨쇼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3.15 15: 41

‘제2의 이종범’으로 기대를 모으는 KIA 타이거즈의 ‘특급 신인’ 김도영(19)이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데뷔 첫 홈런을 터뜨리는 등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이날 1번 3루수로 나선 김도영은 1회 상대 실책을 틈타 누상에 나갔고 나성범의 선제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두 번째 투수 최하늘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으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손맛을 봤다.
김도영은 4회 좌중간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14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이틀 연속 멀티히트 행진.

1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3회초 KIA 선두타자 김도영이 동점 좌월 솔로포를 때려낸 뒤 나주환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2022.03.15 /cej@osen.co.kr

김종국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김도영은 공수주에서 봐야 할 게 많은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김도영은 타격할 때 적극적인 모습이 좋다.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오는 공은 과감하게 휘두르는 편이다. 스피드와 파워도 좋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이날 경기에서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미친 존재감을 뽐낸 김도영. 보면 볼수록 매력 만점의 선수라는 건 분명해 보였다.
한편 KIA는 삼성을 7-4로 꺾고 12일 창원 NC전 이후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3회 5득점 빅이닝을 완성하는 등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NC포’ 나성범과 최형우는 동시 폭발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김종국 감독은 경기 후 "김도영은 기대한만큼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타구가 가지 않아) 아직 수비에선 더 지켜봐야 하지만, 오늘도 공격과 주루에서 매우 좋은 모습이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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