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인 만루포에 사령탑 흡족 "전체적으로 우수한 선수다" [수원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3.15 16: 37

KT 위즈가 새 외국인타자 헨리 라모스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시범경기 첫 승을 올렸다.
KT 위즈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하며 1승 1패를 기록했다.
선발 배제성이 2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엄상백(2⅓이닝 1실점)-심재민(⅔이닝 무실점)-박시영(1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주권(1이닝 무실점)-김재윤(1이닝 무실점) 순으로 몸을 풀었다. 타선에서는 결승 만루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을 때려낸 라모스가 돋보였다.

4회말 KT 김준태가 솔로홈런을 날린뒤 이강철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2.03.15 / soul1014@osen.co.kr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배제성이 잘 만들어지고 있다. 개수를 조절해서 2이닝 투구를 계획했는데 계획대로 잘 하고 있다. 구위도 좋다”며 “엄상백도 처음 투구한 것치고 좋은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개수를 조절해서 준비하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선발 자원들의 준비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신인 박영현을 두고는 “오늘 힘이 조금 들어간 것 같았지만 그 와중에도 스스로 밸런스를 찾아가면서 투구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투구할 때 표정을 보니 긴장을 안 하는 것 같았다. 멘탈이 좋은 투수다”라고 칭찬했다.
타선과 관련해서는 “김준태의 타격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4회말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더 좋은 타격을 보일 것 같다”며 “라모스는 우리가 생각한대로 타격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타격뿐 아니라 전체적인 면에서 우수한 선수고 준비도 잘 되고 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 감독은 끝으로 “선수단 전체에게 시범경기 첫 승을 축하하고 싶다. 좋은 출발을 기록하고 있어서 선수단에게 감사하고 축하한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KT는 하루 휴식을 가진 뒤 17일부터 홈에서 KIA와 2연전을 치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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