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살아 있는 전설' 이대호(40)가 KBO리그 역대 두 번째 은퇴 투어 주인공이 된 소감을 전했다.
KBO는 10개 구단과 의논해 올 시즌을 마친 후 현역 은퇴를 예고한 롯데 이대호에 대해 그동안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공로를 존중 은퇴 투어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KBO리그에서 10개 구단이 함께 은퇴 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2017년 삼성 이승엽 이후 두번째다. 이대호의 은퇴 투어 이벤트는 각 구단의 롯데 홈경기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며 세부 계획은 추후 발표된다.

이대호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은퇴를 하겠다고 말씀드린 그날부터 지금도 앞으로도 팬분들에게 어떻게 감사함을 전달해드릴 수 하는 마음뿐이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 투어를 할 수 있게 배려해주신 KBO분들과 각 구단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저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과 KBO 모든 구단의 팬들께도 감사드리며 올 시즌 잘 준비해서 멋진 추억과 함께 나눌수 있는 시간이 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KBO리그 첫 은퇴 투어의 주인공인 이승엽(46) KBO 홍보대사 겸 이승엽 야구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대호의 은퇴 투어 개최에 "KBO와 10개 구단의 결정에 감사드린다. 대호야 올 시즌 후회없이 고마 막 쌔리뿌라. 마무리 잘하자"고 덕담을 건넸다.
이승엽 대사는 또 "여러분들도 이대호 선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기분조~~타"고 기뻐했다.
이에 이대호는 "승엽이형 감사드립니다. 저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배가 되겠습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