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자 자택앞' 응원자에 홍선영 프레임 씌운 유튜버..홍진영 자숙에 시비? [Oh!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16 03: 58

동생 홍진영이 2년 여동안 자숙하며 조용히 자취를 감춘 마당에, 갑자기 언니인 홍선영의 깜짝 근황이라는 주장의 유튜브 방송 내용이 전파되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 잡고 있다.
앞서 15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에 ‘홍진영 충격 근황...홍선영이 개표 방송에 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진호는 “동생 홍진영이 논문 표절 논란으로 인해 자숙에 들어가면서 대중의 시야 속에서 사라진 홍선영의 모습이 뜻밖의 곳에서 포착됐다”고 말하며 20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의 한 장면을 공개했다.

이 방송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자택 앞에서 모습을 드러냈다고 밝힌 홍선영? 알고보니  KBS 측에서 송출한 윤석열 당선인의 자택과 지지자들의 모습을 담은 현장 영상에서 홍선영과 비슷한 인물을 찾아낸 것이다.
더군다나 홍선영으로 지목된 여성은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반쯤 가리고 있어 가까이에서 직접 봐도 정확히 누구인지 분간하기 힘든 상황. 그럼에도 이 방송은 영상 속 인물을 홍선영으로 단정짓고 이슈를 제기함에 따라 새로운 논란거리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진호는 자신의 방송에서 홍선영의 지인들을 통해 해당 인물이 홍선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홍선영 측의 입장 표명은 전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동생 홍진영이 자숙하는 상황에서 언니 홍선영이 개표 방송 라이브에 잡히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카메라를 보며 ‘V’를 그리는가 하면 자신을 알아달라는 듯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에 의아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듯 확인되지 않은 논란 제기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어 끓어오르고 있다. 동생 홍진영은 2년 여 가까이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조용히 자취를 감췄기 때문. 그녀의 가장 마지막 게시물은 2021년 4월4일에 멈춰있다
이에 이진호는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홍진영이 외부에 포착된 건 ‘전지적 참견 시점’에 함께 나온 매니저 축가를 위한 결혼식장이 전부였다. 그 외에는 좀처럼 포착되지 않았다”며 “확인한 바로는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홍진영에게 수차례 출연을 제안했지만 본인이 직접 양해를 구하고 거절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대중들에게 조심스러운 태도를 이어왔던 홍진영과 달리 카메라를 향해 V자를 취하고 ‘따봉’을 가리키는 엄지척을 치켜세우는 등 언니의 모습이 경솔했다는 게 이 유튜버의 주장이다. 하지만 홍선영인지 아닌지를 직접 확인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의 마녀사냥을 부르기 쉬운 가십 방송이 나간 사실은 안타까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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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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