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노바·추신수, SSG 메이저리거 3인 실전 투입 임박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3.16 10: 37

SSG 랜더스 일원 중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의 실전 점검 시간이 다가왔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은 계획이 잡혀 있다. 22일 시범경기 때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SSG는 지난 8일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중 개인 훈련을 하던 김광현을 비FA 4년(총액 151억 원) 조건으로 데려왔다. 구단은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로 김광현에게 복귀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SSG 랜더스 투수 김광현. / SSG 제공

개인 훈련으로 시간을 보내던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무대를 그만 바라보고 친정팀으로 돌아오기로 결정을 했다. 이후 그는 지난 9일 강화도에 있는 SSG퓨처스필드에서 본격적으로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스프링캠프를 건너 뛰었기 때문에 당장 연습경기, 시범경기 투입은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 실전 투입 시기가 무르익었다. 김 감독은 일단 선발 등판이 아닌 불펜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22일 경기는 인천 홈구장으로 상대는 LG 트윈스다.
일단 김광현은 그 전에 마지막으로 라이브 피칭을 한 뒤 LG 상대로 중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SSG를 단숨에 우승후보로 만든 ‘에이스’의 복귀전이 임박했다.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새로운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의 첫 시범경기 등판도 다가왔다. 김 감독은 노바를 오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다.
200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으며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시작,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해 이듬해 27경기에서 16승 4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한 투수다. 이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90승(77패), 평균자책점 4.38의 성적을 남긴 투수의 실전 경기를 볼 수 있다.
SSG 랜더스 추신수. / OSEN DB
빅리그 16시즌 경험을 쌓은 베테랑 추신수도 KBO리그 두 번째 시즌 준비가 순조롭다. 지난해 KBO리그 입성 후 올해 더 동행하기로 한 추신수는 지난 겨울 동안 팔꿈치 수술로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귀국 전 미국에서 최종 검진 결과는 좋았다. 다만 아직 당장 수비를 보는 것은 어려운 상태다. 6월 이후 수비 투입이 가능한 상황인데, 캠프와 시범경기 기간에는 외야에서 타구를 쫓는 감각만 유지하는 정도다.
하지만 타격은 가능하다. 연습경기 기간에는 강화도에서 훈련을 했고, 시범경기 때 다시 합류한 추신수는 타격 훈련은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 캐치볼도 시작했다.
추시수의 실전 투입은 인천 홈구장에서 진행되는 LG와 시범경기 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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