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미겔 카브레라처럼...블게주, 프리먼 위해 3루 변신 OK!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3.16 09: 36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공격력 보강 차원에서 FA 1루수 프레디 프리먼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프리먼이 이적할 경우 3루수로 이동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였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로스 앳킨스 단장은 타선 강화 차원에서 내야수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45홈런을 터뜨린 마커스 세미언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하면서 내야진 보강이 필요하다. 
이 매체는 "게레로 주니어는 마이너리그에서 3루수로 뛰었고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핫코너를 지켰다. 2020년 1루수로 변신해 풀타임을 소화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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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프리먼을 위해 게레로 주니어를 3루로 옮기는 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012년 프린스 필더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미겔 카브레라를 3루로 다시 옮긴 걸 연상시킨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또 "수비에는 엄청난 타격을 입었지만 카브레라와 필더는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았다. 필더가 디트로이트를 떠나면서 카브레라는 다시 1루수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는 상황이 다르다. 토론토가 프리먼을 영입할 경우 장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매체도 "게레로 주니어에게 3루를 맡기는 건 1,2년의 실험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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