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우리는 배고프다”라고 했다. 뒤늦게 시작된 메이저리그 시즌 준비. 토론토 구단은 작년보다 커진 기대감을 안고 출발한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지난해 토론토는 비참하게 끝났다”고 했다. 하지만 올해 토론토 전력을 살피면서, 주목해 볼 선수들을 꼽았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새로 영입한 투수 케빈 가우스먼이다. 토론토는 볼티모어,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하며 64승(72패)을 올렸고 지난해 14승(6패)을 거둔 가우스먼을 영입했다.

로비 레이가 떠났지만, 가우스먼을 영입하면서 선발진을 잘 지켰다는 평가다. 매체는 “가우스먼이 첫 불펜 투구를 했다”며 주목했다.
게다가 그간 ‘최고 유망주’로 꼽히던 네이트 피어슨도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매체는 “피어슨이 건강하게 돌아왔다. 그는 가우스먼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토론토는 로스터를 재구축했다”고 살폈다. 그럼에도 몬토요 감독은 “우리는 배고프다”고 했다. 토론토는 가우스먼 영입 외에도 FA 기쿠치 유세이를 3년 3천600만달러(약 445억3천만원)에 영입하면서 선발진을 더 강화했다.
기쿠치는 2021년 전반기 16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3.48을 올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비록 후반기에는 부진해 7승 9패, 평균자책점 4.41로 시즌을 마쳤지만, 선발진에서 큰 힘이 될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
매체는 “기쿠치 유세이도 더니든에서 몸을 풀었다”며 주목했다. 이어 매체는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알렉 마노아, 류현진, 기쿠치로 이어지는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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