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으로 돌아온 김광현(34)의 첫해 연봉이 공개됐다.
16일 오후 오라카이 송도 파크 호텔 로즈홀에서 진행되는 김광현의 SSG 랜더스 입단식을 앞두고 류선규 단장은 김광현의 계약과 관련해 설명했다.
류 단장은 “계약금 없이 151억 원 계약을 맺었다. 올해 연봉은 81억 원이다”라고 밝혔다.

SSG는 지난 8일 구단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 김광현과 4년 총액 151억 원(연봉 131억 원, 옵션 2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류 단장은 81억 원의 연봉 책정 배경을 두고 “김광현에게 올해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그리고 비FA 다년계약인데 계약금 없이 연봉을 4년간 배분했다. 연봉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계약 기간 4년 동안 구단 자본 상황을 고려해 계약했다”고 말했다.
SSG는 KBO리그 역대 최고 대우로 김광현 복귀를 적극적 요청했다. 김광현이 SSG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SSG는 올해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지난 2007년 1차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한 김광현은 2019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298경기 출장 136승 77패 2홀드 1456탈삼진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으며 2016년 KBO리그 역대 좌완 중 3번째로 100승을 달성하는 등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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