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좋아하는 가수=성시경" 안지환, '라스'에서도 또 실명언급 실수 '아찔'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3.17 00: 22

‘라디오스타’에서 안지환이 출연해 성시경을 뒷담화(?)했던 사담이 그대로 방송에 나가 곤혹스러웠던 일화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장예원, 안지환, 정선희, 윤민수가 출연했다.
이날 30년간 2만편 넘는 작품에 활약한 국민성우 안지환, TV는 물론 25년째 라디오에서도 활약 중인 정선희, 윤후 아버지로 더 인기를 얻은 가수 윤민수, 그리고  무려 1900대 1 이란 경쟁을 뚫은 SBS 간판 아나운서에서 프리선언 후 만능 방송인이 된 장예원이 출연했다.

먼저 안치환은 “‘라디오스타’가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뒤에 붙는 5분짜리 방송이었는데 별 기대 없이 들어온 방송에 이젠 제가 나온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외 에도 화려한 성우 경력을 언급, 고정 프로그램이 27개 정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고정 이외에도 5배 정도 많았다며 화려한 경력을 전했다.
이어 안지환에게 더빙 때 특히 신경쓰는 것이 있는지 질문, 화제의 '무릎팍도사' 더빙 당시를 회상했다.  애드리브를 자꾸 방송에 내보냈다고. 그는 “의도한 게 아니었다, 애드리브를 하려고 한 게 아니다. 더빙실 안에만 있으니까 레코딩 버튼을 눌렀는지 잘 몰랐다”면서 “어느 날은 가수가 나왔는데 ‘나 그 가수 별로 안 좋아해’라고 말했던 사담이 방송에 나갔다”며 자신도 놀랐던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그 가수가 또 나왔다”며 이때 갑자기 “가수 성시경”이라며 자신도 모르게 실명을 말해버렸고, 손으로 입으로 가리며 깜짝 놀랐다.
특히 이미 실명을 성시이라 실수한 그에게, 그 이후 따로 본 적은 없는지 묻자 안지환은 “노래는 성시경 노래 제일 좋아한다”며 재치있게 이를 받아쳤다.
또한 ‘더빙하다 세상을 뜰 뻔(?)했다’는 일화에 대해 그는 “과호흡으로 헐떡거리다가 그랬다”며 “내가 후시녹음 마지막 세대야한 영화 녹음을 맡게 된 상황이었다”며 당시 영화 제목을 언급했다. 이에 김국진이 얼굴이 시뻘겋게 바뀌며 격한 반응을 보이자 안지환은 “이 형 봤나보네”라고 몰아가 웃음은 안겼다.
다시 토크로 돌아와서 안지환은 “어쨌든  여자선배랑 하는 부끄러움 참고 19금 들숨날숨 연기하는데 과호흡으로 핑 돌더라”면서 “쓰러지는 순간 신음하며 벽을 잡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음에 또 출연요청 받았다”며 시트콤같은 일화를 전했다.
한편,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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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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