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최예슬 오열 "밥 먹다가도 남편과 껴안고 울었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03.17 10: 57

배우 겸 유튜버 최예슬(유튜버 예스리아)이 오열했다.
최예슬은 16일 자신의 유튜브에 '하늘의 별이 된 친구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다소 어두운 표정의 최예슬은 "지난 1주 동안은 저희 부부는 매일 같이 울고 밥 먹다가도 껴안고 울고 울다 지쳐 잠이 들고 이렇게 보냈던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어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케 했다.

이어 그는 "저한테는 어떤 정도였냐면, 당시에 이틀 전에 친구가 제주에 와서 저희 집 근처에서 만나서 수다도 떨고 장난도 쳤다. 영상도 주고받고 전화 통화도 하고 이랬다"라면서 "이틀 뒤에 서울로 돌아가서 갑자기 하늘나라로..가게 됐다는 거다. 이게 받아들이기가 너무 어렵다. 지금도 믿겨지지가 않는다. 소식 듣자마자 뭐 일정이고 뭐고 바로 비행기 티켓을 구매해서 갔다 갈 때까지도 무슨 마음인지 모르겠고 친구가 보내준 카톡만 열어보고 도착을 했는데..정말 너무너무 많이 울어서 지금은 더 이상 흘릴 눈물도 없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친구가 마지막으로 가 보라고 했던 박물관을 방문해 친구와의 추억을 되새겼다는 최예슬은 "정말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다. 그냥 아무 이유없이 저희 부부를 좋아해준 친구다. 너무너무 보고 싶다. 천국가서 행복하길"이라고 말하며 펑펑 눈물을 쏟았다.
"너가 말한대로 우리도 행복하게 잘 살거고 안 잊을거다. 울다가도 독특했던 너의 행동들이 떠오르면 피식 피식 웃음도 난다..언제나 우리에게 도움됐던 친구. 마지막에도 만났을 때 나한테 사과한 부분 제발제발 잊어달라. 나는 잊은지 오래다. 생각보다 내가 단순하다"라며 하늘에 있는 친구에게 당부도 전했다.
"너 있는 곳도 다시 갈게. 이제 진짜로 보내줄게"라고 덧붙이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최예슬은 보이그룹 엠블랙 출신 지오와 공개 열애를 시작한지 약 1년 만인 2019년 동거를 선언했고, 그 해 7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커플 유튜브 채널 '오예 커플 스토리'를 운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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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예슬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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